한국도로공사는 중소기업과 민간이 보유한 건설기술의 시장진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신기술 도입체계를 정비한 기술마켓 제도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술마켓은 중소기업이 어렵게 개발한 신기술이 공공기관 등 수요자의 눈에 띄지 못해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사가 개설한 기술마켓 포털은 신기술의 시장진입을 지원하는 일원화된 창구로 기술추천과 기술공모, 기술 연구개발(R&D)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신기술을 제안하거나 연구과제를 제안하는 기술마켓을 통해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공사 홈페이지에 기술마켓포털 사이트를 개설하고 19일부터 도로건설과 관련된 모든 신기술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대상은 신기술을 보유하거나 관심있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며 참가신청서와 제안설명서를 작성해 공사에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신기술은 1차 평가단의 평가와 2차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술마켓포털에 등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