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을 잇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개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15-03-17

"여러분이 9호선 2단계 전동차의 첫 탑승객입니다."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을 잇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개방된 16일 오전 10시 강남 차병원사거리 지하철 9호선 언주역 대합실. 지하개찰구 앞에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공식 개통일인 오는 28일에 앞서 서울메트로가 5일간 시승체험 행사를 마련한 것. 시승체험을 원하는 시민의 1명으로 기자 역시 신청과정을 거쳐 탑승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에 첫 개통되는 9호선 2단계 구간은 언주·선정릉·삼성중앙·봉은사·종합운동장 등 총 5개역으로 총 36편성 144량. 새 역 느낌이 물씬한 언주역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개찰구는 아직 상자가 씌워져있고, 곳곳에 빨간색 출입금지 띠가 둘러져있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승강장으로 내려갔다. 언주역은 다른 역보다 지하 역사가 더 깊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언주역은 3개층을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는 깊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승체험 구간은 언주역~종합운동장역까지 5개역. 승강장으로 내려오니 전동차 시운전이 한창이었다. 일반열차가 서지 않는 언주역을 급행열차가 빠르게 지나갔다.

기존 9호선 승강장과 다른 점은 스크린도어 위에 LCD 모니터가 2개 설치된 것이다. 한쪽은 열차의 실시간 이동경로가, 다른 한쪽은 지하철 안전요령 등이 화면에 나왔다.
2단계 구간에 도입된 전동차는 기존과 같은 성능을 가졌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급행열차가 통상 시속 80킬로미터로 달린다"며 "열차가 빨리 또는 늦게 가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식해 속도를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언주역에서 오전 10시 17분에 일반열차를 탑승한 후 약 8분 만에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했다. 시운전은 매끄러웠고 1개 역당 이동시간은 1~2분으로 역간 간격도 짧았다. 서울메트로는 역간 거리가 짧은 곳은 약 900미터로 시청에서 서울역에 이르는 거리보다 짧다고 했다.

전동차 LCD에서 확인해보니 9호선 2단계 구간 중 급행역은 봉은사역과 선정릉역 2개였다. 급행열차로 이동하면 봉은사역에서 출발해 선정릉역을 거쳐 신논현역까지 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종착역인 종합운동장역 승강장에는 '안전구역'을 설치해뒀다. 벤치 뒤에 거울이 설치돼 있고, 벽에는 비상통화장치가 마련됐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취객이나 돌발상황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단계 구간과 2단계 구간이 연결되면 종합운동장에서 강남·여의도·강서를 거쳐 김포공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기존엔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9호선을 타기 위해 교대역에서 3·9호선 고속터미널역으로 갈아타야 했다. 종합운동장~김포공항까지 1시간이상 걸렸지만 개통 후엔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개통을 앞두고 남은 과제는 매번 지적돼왔던 출퇴근 시간 몰리는 혼잡도 개선이다. 서울메트로는 개통 후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 조기 증차하고 일부 급행열차는 지금의 4량에서 6량으로 늘려 혼잡도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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